2019 옥상전 <수직의 안팎에서>

  • 일 시2019.05.31(금) ~ 2020.01.26(일)
  • 장 소팔복예술공장 옥상
  • 관람료무료
  • 주최/주관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 문 의063-283-9221

수직의 다층적 현상을 담는 전시 <수직의 안팎에서>가 5월31일(금)부터 (재)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1층 중정과 3층 옥상에서 진행됩니다. <수직의 안팎에서>는 팔복예술공장을 수직의 축으로 두고 그 안과 밖을 살피는 전시입니다. 조각, 설치, 옥상 가드닝으로 구성된 전시는 지역의 중견 작가 강용면, 채우승, 엄혁용과 FoCA 2기 입주작가 안준영, 김영란, 최은숙, 박진영이 함께하며 구조 비판과 보태니컬 실천을 담고 있습니다. 

 

*2019.06.07.전시 리셉션 온라인 신청하러 가기(클릭)

 

 

 1961년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인류 최초로 우주를 마주한다. 인류의 첫 우주 유영을 목도하며 철학자 엠마뉘엘 레비나스가 말했다. “모든 지평선 저 너머,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하늘이었다.” 여기서 레비나스는 가가린의 공간을 위상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직의 안팎에서>는 수직의 안과 밖을 위상학의 태도로 감각한다. 위상학은 본래 수학의 한 분야로서, 늘어나거나 뒤틀리거나 구겨짐 같은 공간의 속성과 관계한다. 뫼비우스의 띠를 생각해볼 수 있다. 본질과 현상과 형상을 관계나 사이의 연관 점으로 조망하기가 위상학의 방법론이다.

이번 전시는 수직성의 다층적 현상을 담아 1층 중정과 3층 옥상을 따라 수직으로 안팎에 나열하고,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조각가의 수직적 실천을 빌어 공간의 영속과 소멸을 다룬다.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은, 안팎을 역전시키는 시간적 속성을 공간에 담아내고, 공간 속에서 경험의 특별한 양상을 특징짓는 요소들을 드러내고, 풀어짐과 풀어헤침의 순환을 통해 가능성으로 문화적 엔트로피의 가역성을 제시한다. 이들은 존재의 형식으로 점유되는 공간의 형식을 수직의 체계 속에서 숙고한다.

두 번째 섹션은 FoCA 19년 입주작가 4명이 참여했다. 위상학에서 공간성은 장소와 자연과 인간 문화가 기능적 관계를 통해 상호 매개됨으로써 생겨난다고 본다. 전시는 이 점에서 거주의 형식에 주목한다. 입주작가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최은숙의 작업은 내부의 사적 공간과 외부의 공공 공간을 시간으로 직조하는 데 있다. 1년간 여기에 거주하는 이들의 작업이 그 주거함으로써 옥상 가드닝 실천과 연결된다. 여름, 가을, 겨울을 거치며 변하는 1층 아틀리에의 풍경과 3층 옥상 정원은 하늘과 땅 사이 수직의 축을 두고 안과 밖의 뒤틀린 공간감으로 교차한다.

공간이 수직선을 완전히 상상할 때 안과 밖은 경계를 허물고 우주를 향해 비로써 무한히 열려있게 됨을, 이번 전시는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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